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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엑스포, 민관협력 성과 기대”
한덕수 총리, 민관 원팀 저력 과시
“尹정부, 옳은방향 가고 있다 확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현지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동행 기자단을 만나 부산엑스포박람회 유치를 위한 파리 방문 결과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3박5일간의 프랑스 파리 방문 일정을 마친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관이 힘을 합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라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천명한 세계 시민과 국제사회 연대를 통해 회원국에 지지를 요청할 경우, 유치 경쟁전에서 승산이 있다고 자평했다.

윤 정부 출범 40여일 만에 처음으로 국정지지도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현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파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현지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동행 기자단을 만나 “이번에 여기 온 목적은 2030년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보다 성과가 휠씬 좋았다”며 이같이 방문 결과와 소회를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파리에 머무르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연설을 비롯해 카트린느 콜론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 TJ 세오콜로 주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타티아나 마티치 세르비아 무역관광통신부 장관, 독립국가연합(CIS) 중 4개국·몽골의 주프랑스 대사 등을 잇달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아직 내년 11월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민관 합동으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이번에 같이 왔다”면서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으로 한 총리와 함께 파리에 머무르면서 탁월한 민관협력 팀플레이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 총리는 170개 BIE 회원국에 불어와 영어를 넘나들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호소해 주목을 받았다. 경쟁발표에 나선 국가 가운데 직접 프랑스어를 사용한 발표자는 한 총리가 유일했다. 불어를 사용한 발표자에게는 유리한 점수가 주어진다.

한 총리는 “총회에서 유치 발표(프레젠테이션·PT)를 한 것이 대단히 중요했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영어로만 하지 않고 불어로 이야기를 좀 해준 유일한 대표단이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이 지역(파리)에 나와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이 많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BIE라는 하나의 박람회 전담하는 국제기구가 하는 행사이지만 이러한 박람회 통해서 전세계가 앞으로 나가고 상생하고 하는걸 보고 싶어한다”면서 “그런 꿈을 한국을 통해 실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시민과 국제사회 연대를 강조한 윤 대통령의 취임사와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 한 총리의 설명이다.

한 총리는 귀국 후 가장 먼저 챙길 현안으로 원숭이 두창 등 전염병 확산 대응을 꼽았다. 이어 중장기적인 현안으로는 규제를 혁파함으로써 투자 주도의 성장이 이뤄지도록 모멘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정부가 출범한 지 40여일만에 국정지지도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려고 하는 올바른 방향의 일을 계속 하면 뭐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 도 있으니 할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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