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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5일 바이백 규모 늘린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오는 15일 2조원 규모로 예정돼 있던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기획재정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일 회의에서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방 차관은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주요국 증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주가 하락폭도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이나, 코스피가 연저점갱신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인플레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다. 통화정책 경계감, 불안심리 확대 등으로 국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장중 128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의 정점론(peak-out)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 6월 FOMC 결과에 맞춰 금융위, 한은, 금감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 즉시 시장안정조치 가동키로 했다.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

한은과 함께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보이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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