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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이후 명품 패션 트렌드는 ‘M.B.C’
트렌비, 새 키워드 제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올 여름 명품 패션 트렌드가 ‘미니멀(Minimal)’, ‘굵직한(Bold·볼드)’, ‘시골에서처럼 생활(Cottagecore·코티지코어)’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됐다.

13일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3개월간 상품 판매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여름 시즌 명품 아이템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미니멀’이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패션은 국내외 셀럽이 입는 이른바 ‘언더붑’이다. 신체가 노출되는 경계까지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는 크롭 의상으로 최근 헐리웃 스타를 비롯해 블랙핑크 제니, 비비 등이 착용했다. 절개를 활용한 ‘컷 아웃’ 룩과 마치 과감한 뒷태를 강조하는 ‘백 리스’ 룩도 올 여름 인기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패션 스타일이다. 미니멀 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분류되는 자크뮈스 의류의 경우, 트렌비에서 지난 3개월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64% 신장했다. 약 10배 이상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어 키워드는 ‘볼드’는 두꺼운 프레임의 뿔테 선글라스, 넓은 두께의 팔찌와 반지, 크고 굵직한 패턴의 가방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여름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셀린느의 트리오페 오벌 선글라스, 프라다의 그레이 캣, 버버리의 그레이 캣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고양이 눈을 연상시키는 굵은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발매했다. 지난 3개월간 트렌비 내 선글라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슬로우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코티지코어’가 하나의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꼽혔다. 가을·겨울 시즌 소재로 생각됐던 우븐, 니트 소재의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하는 ‘크로셰’ 룩이 올 여름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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