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금요일 기준 '20주만의 최저' 9315명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배문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즉 ‘롱 코비드(Long-Covid)’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에 나선다. 또, 검사부터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6월 중순에는 하루 평균 1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많은 분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며 “조사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 그간 외래 진료체계는 검사와 비대면 진료를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대면 진료를 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제각각 운영됐다. 한 총리는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5000개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315명으로 1만명 이하로 내려갔다. 일주일 전인 3일 1만2538명에 비하면 3223명 줄었고, 2주 전인 5월 27일의 1만6577명 대비로는 7262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1820만9650명이 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07명으로 전날의 106명보다 1명 증가했다. 14일 연속 100명대다. 주간(6월 4일~10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21명을 기록했다. 하루 새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18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만4341명이 됐다.
한 총리는 “정부는 현재의 방역상황이 더욱 안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아직은 코로나19가 우리 옆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고령층 4차접종 등 개인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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