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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원 “6월 모의평가,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수험생 47만7000여명 응시…7월6일 성적 통지
재학생 응시자↓…졸업생 16.1%로 최고치 
지난해와 달리 확진자·자가격리자도 시험장서 응시
EBS 연계율 50%…국·영 51.5%, 나머지 50%
‘선택과목 유·불리’ 현실화…해소될지 관심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6월 모평)가 치러진 9일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모의평가가 9일 전국 209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올 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수 등이 같은데다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도 응시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처음 경쟁하는 시험으로 의미가 크다.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7148명으로, 전년 대비 5771명이 줄었다. 이 중 재학생이 40만473명이고, 재수생 등 졸업생이 7만6675명이다. 지난해 6월 대비 재학생은 1만5321명 줄었지만, 졸업생은 9570명 늘었다. 졸업생 비율은 16.1%로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오프라인으로 응시 기회가 주어졌다. 고3 확진자는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했고, 졸업생 확진자는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10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할 수도 있지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성적통지표를 7월 6일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올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에는 ‘공통과목+선택과목’ 방식이 도입되며,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국어는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응시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우려가 여전하지만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50%로 축소됐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가 51.1%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영역은 모두 50.0%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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