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취임이후 처음으로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아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산업부는 안덕근 본부장이 9~10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에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 : 다음 세대와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녹색전환'을 위한 OECD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공급망 강화 등 글로벌 과제와의 접점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려는 OECD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또 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소그룹 통상장관회의와 WTO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및 식량 위기, 코로나19 관련 백신·의료물품 공급망, 수산 보조금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타와그룹은 WTO 개혁을 논의하는 WTO 내 소그룹 모임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칠레, 유럽연합(EU), 영국 등 14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안 본부장은 오는 11일에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주관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비공식 장관회의에도 참석해 IPEF 4대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무역' 관련 논의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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