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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선거]최종투표율 50%대 초반 될듯…국힘·민주 유불리 ‘촉각’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이 50.0%
4년전 60.2%보다 10.2%포인트 낮은 수치
코로나 확진자는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북카페에 마련된 사직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1일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이 50.0%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직전인 4년전인 제7회 지방선거(60.2%)보다 1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도 5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인 1995년 68.4%에서 2회째(1998년) 52.7%, 3회째(2002년) 48.8% 로 급락했지만, 이후부터는 51.6%(4회)→54.5%(5회)→56.8%(6회)→60.2%(7회)로 점차 상승해왔다. 이번 선거에선 다시 투표율 상승세가 꺾여 16년전인 제4회 지방선거와 비슷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215만6629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시간대별 집계가 시작된 제5회 지방선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그간 지방선거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됐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더 이어진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 대상자인 확진자는 약 8만명 규모로 추정된다. 전체 투표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가 대통령선거 약 3개월여만에 치러지는데다가 대선 후보였거나 대선 후보급의 거물 정치인의 출마로 투표율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게 일각의 예측이었으나 기대 이하의 수치를 보이자 여야 양당은 당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막판 지지층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로 출범한 정부를 향한 기대감이 식은 까닭인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의 반영인지에 따라 선거결과가 엇갈릴 수 있다고 정치권에선 보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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