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복지부, '세계 금연의 날' 맞아 올해 첫 금연광고 '전자담배'편 공개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첫 금연 광고 ‘전자담배’ 편을 공개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과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선 담배로 인한 건강 위협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의 심각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해 첫 금연 광고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광고는 ‘전자담배’ 편이다. 일반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 덜 피해준다는 흡연자의 자기합리화와 모순을 흡연자, 비흡연자 입장을 광고에 담았다. 금연을 촉구하는 핵심 메시지인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를 전달한다. 새 금연광고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WHO는 올해로 35회를 맞는 세계 금연의 날 주제를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으로 정했다. WHO에 따르면 담배를 만들기 위해 매년 6억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L의 물이 소비, 흡연으로 방출되는 8400만t의 이산화탄소(CO2)가 온실효과를 일으킨다. 특히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어진 학술토론회에선 ‘환경을 위협하는 담배’, ‘국내 담배규제정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담배는 만들어지는 첫 순간부터 환경을 파괴하고, 흡연자 개인의 건강을 해치고 가족, 이웃 등 주위 사람에게 간접흡연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 버려진 이후에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금연은 이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필수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