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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기대에 5G주 ‘고공행진’…“더 오른다”
수익률도 시장 상회
증권가선 ‘비중확대’
KT·T모바일 등 유망
[사진=123RF]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5G 관련주들이 국내외 정책 수혜 기대감에 고공행진하고 있다. 5G 가입자 확대 국면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아직 더 남았다는 평가다.

KT는 27일 3만8000원을 넘어서며 2013년 이후 9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T 주가는 연초 이후 24.3%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을 35.8%포인트 상회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시장 수익률을 각각 10.2%포인트, 12.5%포인트씩 웃돌았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맞춰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중간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2024년까지 전국에 5G망을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해외 증시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신부가 지난 26일 5G 네트워크 구축을 촉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ZTE는 7.4%, 무한범곡이 10.1% 급등했다. 미국의 T모바일, AT&T, 버라이즌 등도 연초 이후 시장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 일본·호주·인도와 쿼드 정상회의에서 5G 민관 대화를 창설하기로 결의했다.

증권가에선 5G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가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는 이유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통신주는 불안한 시장에서 방어주로서 주가 상승을 시현했으며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주로서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제시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수년간 통신사들에 우호적인 산업 환경이 펼쳐진다”며 “규제와 산업 성장 잠재력 축소 등을 이유로 과거 평균 멀티플에 갇혀 있는 통신사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밝혔다.

증권사들은 5G주 중에서도 최선호주로 KT, RFHIC, T모바일 등을 꼽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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