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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 몰락? 달의 부활?…새 루나 코인에 수 천억 몰려
스냅샷 이후 급락했다 급반등
기존 루나·테라클랙식도 요동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대규모 폭락사태를 일으켰던 테라·루나가 새로운 가상자산까지 발행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들 코인에 여전히 수많은 투자자가 몰리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새 블록체인인 테라2.0을 구동해 새로운 루나 코인 발행을 시작했다. 기존 테라와 루나는 테라클래식과 루나클래식으로 명칭을 바꿨다.

새로운 루나는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메인넷이 가동됐다. 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새로운 루나는 28일 오후 2만원 중반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9일 5000원선까지 추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7000원선을 돌파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1435억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코인들도 요동치고 있다. 루나클래식과 테라클래식 시세는 형편없이 낮아졌지만 등락폭은 여전히 크다. 각각 전일에 비해 30%, 10% 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기존 테라와 루나 보유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루나를 발급받을 사람을 확정짓는 스냅샷을 진행했다. 통상 스냅샷 이후엔 기존 코인의 시세가 급락하지만 이들 코인들엔 단기 투자 이익을 노린 세력이 몰리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새로운 루나의 에어드랍을 지원했지만 거래를 할 수는 없다. 국내에선 검찰이 루나 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최근 출범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테라폼랩스의 전 직원이자 테라 블록체인 초기 개발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를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새로운 루나는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비트와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 OKX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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