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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男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유주얼 서스펙트’ 케빈 스페이시
‘유주얼 서스펙트’ 속 케빈 스페이시. [영화 스틸컷]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국 유명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2)가 남성 3명에게 성폭력을 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검찰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이시를 성폭력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스페이시가 2005년 3월~2013년 4월 사이 영국 런던과 글로스터셔에서 남성 3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4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고 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상 주·조연상을 받은 '스타'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등으로 국내 관객에도 친숙하다.

케빈 스페이시.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캡처]

그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몰락한 상태다.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14살이던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비슷한 주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영국 경찰도 스페이시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했다. 2019년에는 직접 심문에 나섰다.

스페이시가 2004년부터 예술감독으로 일한 런던의 올드 빅(Old Vic) 극장은 스페이시로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는 제보를 20명에게 받았다고 2017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스페이시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된 상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선 출연 분량이 통째로 지워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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