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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투자證 “출퇴근 없애자 혁신 시작”
성과·효율중심 문화 정착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이 새로운 스마트 오피스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제공]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먼 권 과장은 늘 출근 준비로 전쟁을 치른다.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지친다. 최근 권 과장은 여유롭다. 재택근무 제도 ‘SmartWork(스마트워크)’로 출근하지 않고 아침식사 후 업무를 준비한다. 몸이 가뿐해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대유행기간 동안 재택근무 인프라를 도입했다. 익숙하지 않고 집중도 어려워 업무 효율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도 많았다. 우려와 달리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했고 업무 효율도 유지했다. 만족도가 높아지자 지난해 5월 회사는 새로운 업무방식을 준비했다. 상시 재택근무 제도인 ‘스마트워크(SmartWork)’다.

스마트워크는 업무특성에 따라 주중 최대 3일을 자택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기존 사무실도 ‘스마트오피스’로 새롭게 꾸몄다. 고정좌석을 자율좌석으로 전환해 업무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화상회의에 특화한 회의실을 다수 배치해 소통을 지원한다.

근무환경의 변화와 무관하게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OKR(Object Key Result, 목표와 구체적인 핵심지표)기반 성과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업무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면회의보다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비대면 보고를 활성화했다. 브레인스토밍을 이유로 무작정 모이기 사전에 현안을 공유해 효율적으로 회의시간을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회식도 개인 참여의사를 존중하고, 번개 회식을 지양하도록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점심 회식’도 권장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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