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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이니마 ‘올해의 담수 플랜트’ 수상
칠레 아타카마시설 기술력 인정

GS건설의 스페인 자회사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사진)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에 선정됐다.

GS건설은 지난 18일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GWI는 매년 전 세계 담수 플랜트 및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계약·기업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아타카마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악명높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코피아포(Copiapó)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는 1년 강수량이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GS이니마는 21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3만8880㎥의 담수화 생산시설을 지난 2월 완공하고 물 공급을 시작했다.

GWI는 선정 배경에 대해 “설계의 혁신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라며 “해수 펌프 효율을 극대화해 2.63kWh/㎥의 낮은 에너지 소모 등 해수담수화 시설의 벤치마크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위가 많은 절벽 해안가에 있어 바닷물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이크로 터널링’ 기술과 최첨단 해저 시설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고품질의 담수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해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오만에서 운영 계약금액 총 2조5000여억원에 이르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해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했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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