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예술작품(사진)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한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투명 OLED와 NFT 기술을 활용해 우주비행과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작가의 창작 의도를 담았으며 공중에 떠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를 낸다. 낙찰자는 NFT 작품이 담긴 투명 OLED를 받고 경매 수익의 30%는 작가의 뜻에 따라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
대형 투명 OLED를 양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 단 한 곳 뿐이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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