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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안정세 접어들었던 中 상하이, 격리구역 밖에서 감염 사례 발견
‘사회면 제로 코로나’ 닷새째 이어가던 중 3명 확진
상하이시 전면 봉쇄 완화 계획에 ‘빨간불’
중국 상하이시(上海市)의 의료진이 20일 한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50일 넘게 봉쇄했다 최근 완화한 중국 상하이시시(上海市)의 격리 지역 밖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발견돼 다음 달 봉쇄 전면 해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확진 사례는 6일 만에 나온 것으로, 상하이시시 내 총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18일 719명에서 19일 858명으로 늘었다. 이 중 3명은 격리소 밖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상하이시시는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민 거주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뜻하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뒤 상업 활동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인 봉쇄 완화에 돌입했지만 닷새째 이어가던 ‘사회면 제로 코로나’가 확진자 발생에 깨진 것이다.

완전한 봉쇄 완화를 앞두고 여전히 많은 상하이시의 주민이 집에 머무르고 있다. 주민들은 밖으로 외출할 때 통행증을 제시해야 하며, 가족당 한 사람이 식료품을 사러 가기 위해 지정된 시간에 떠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줬다면서 사회에 혼란을 가져다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국 관계자들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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