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尹대통령, 한동훈·정호영 임명 묻자 “검토해보겠다”
오전 9시 용산 청사 출근길 취재진과 질의응답
‘성비위 징계 논란’ 윤재순 질문엔 즉답 피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여부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청사 지하1층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어제까지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까지를 기한으로 국회에 한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한마저 넘긴다면 대통령은 그 다음날부터 즉각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날 한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는 결정했나’는 질문에도 “아직 임명 안 한 후보자들이 몇 분 있죠?”라며 “좀 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전체 18개 부처 장관 중 14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된 상태로 교육부, 법무부(한동훈), 복지부(정호영), 여성가족부(김현숙) 등 4개 부처가 장관 공석이다. 정 후보자의 경우 지난 9일, 김 후보자의 경우 지난 13일까지를 기한으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이 끝난 상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김인철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후보자를 물색 중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과거 성비위 징계 처분 등으로 논란이 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는 “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