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곡장미공원 전경.[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절의 여왕 5월을 대표하는 장미가 대구 도심 곳곳에서 만개해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대구시는 16일 도심에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내 장미꽃 명소를 소개했다.
먼저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은 크기와 색상이 다양한 120여종의 장미가 반겨준다. 조성 후 10여 년 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장미꽃 필 무렵’ 축제도 열린다.
2021년 서구 상중이동 시설녹지에 조성된 그린웨이 장미원은 40여 종 2만 2000여본의 장미로 가득해 최근 장미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 달성의 관광명소인 송해공원과 사문진에도 장미가 활짝 펴 나들이객들을 환하게 맞아준다. 송해공원은 겨울에도 장미꽃 경관조명으로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동구 대구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신서중앙공원에도 다양한 장미가 피는 장미원이 조성돼 있다. 각종 분수와 어린이 놀이시설, 축구장, 고향관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봄철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유천교네거리 교통섬과 옥포 대방교에서 논공 금포교까지 국도5호선 가로변 녹지에도 장미꽃이 만개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밖에도 대봉교 주변의 장미터널과 장미꽃밭, 신천둔치, 신천동로 옹벽의 줄장미 등 대구시민의 대표적 휴식 공간인 신천 주변에서도 장미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5월을 상징하는 장미꽃이 대구 전역에 만개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계속 발굴해 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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