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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만명대로 감소, 월요일 기준 '15주만에 최저'
확진자 1만3296명, 사망 35명·위중증 345명
먹는 치료제 12세이상 기저질환자도 처방

1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로 감소하면서 월요일 기준 15주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을 16일부터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되고 처방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32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 31일 1만7075명 이후 15주일(105일, 3개월15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확진자는 26일째 10만명 미만, 13일 연속 5만명 미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전일 대비 6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79만5357명이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전날(15일) 338명보다 7명 증가했다. 7일째 300명대, 주간(5월10~16일) 일평균은 358명이다. 사망자도 전날(48명)보다 13명 적은 35명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17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744명으로 최근 한 주간(5월 10일~16일) 34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주간 일평균 49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39일째 0.13%였다.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모두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다.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 기저질환(지병)은 당뇨,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 30㎏/㎡ 이상, 신경발달장애 등을 말한다. 지금까진 먹는치료제를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한해 처방해 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긴급사용승인 연령의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날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12세 이상(팍스로비드)·18세 이상(라게브리오) 기저질환자 등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이라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처방받을 수 있다. 먹는치료제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처방한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조치를 비롯한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면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4주간의 ‘이행기’를 설정했는데 이 기간이 오는 22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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