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규 확진자 감소...18세 이하 감염↑·신종변이 누적 6건
신규 확진자 4만3925명, 전주比 5139명↓
위중증 전주 평균보다 13.2% 감소한 383명
사망자 29명으로 지난 2월 14일 이후 최소
18세 이하 확진자 증가...'BA.2.12.1' 5건 추가 발견

텐트로 가득한 한강공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또,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 국내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6명이 됐다. 다만 방역당국은 신종 변이들의 위험도는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둔 신규 확진자가 4만39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만9933명)보다 6008명 적고, 지난 주 같은 기간(4만9064명)보다 5139명 감소한 숫자다. 최근 일주일(5월5~11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7586명으로 4만명을 웃돌았던 직전 주(4만4185명)보다 14.9%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5명 감소한 383명을 기록했다. 전주(5월1~7일) 평균 441명보다 13.2% 줄었다. 이날 사망자는 29명으로 지난 2월 14일(21명) 이후 86일 동안 발생한 하루 사망자 수 가운데 가장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3491명(치명률 0.13%)이다.

전체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간 하루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 비중은 18.3%에서 21.4%까지 증가했다. 18세 이하 확진자는 4일 8955명에서 10일 1만687명으로 1732명이나 늘었다. 당국은 지난 주 어린이날부터 주말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감염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종 변이도 위협 요인이다. 당국은 전날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검출돼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A.2.12.1’는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다. BA.2.12.1은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미국은 이 변이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재조합 변이들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유행 지역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