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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장중 2600 붕괴…환율은 급등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도 연중 최고로 치솟으며 1280원선에 더 다가갔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이 경기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우려로 전일 미국 증시가 고꾸라진 여파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20면

10일 코스피는 2600선이 무너진 2582.75에 거래를 시작, 한때 2550선까지 밀렸다. 장 초반 개인투자자들이 1000억원 넘는 자금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중 2600선 붕괴는 1월 28일(저가 2591)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 모두 약세를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모두 2% 내외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1%대 낙폭을 나타냈다.

이달 초까지 90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닥도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830선대까지 추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77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0년 3월 1282.5원을 기록한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20년래 최고 수준의 달러 강세를 유발하며 신흥국 통화가치를 끌어 내리는 모습이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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