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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 전승기념일에 젤렌스키 ‘맞불’…“우크라 승리할 것” [나우,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행사 날짜에 맞춰 영상 연설을 공개했다. [MFA_Ukraine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행사를 모스크바에서 개최하자마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상 연설을 공개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전승기념일에 맞춰 영상을 공개해 “오늘은 나치 세력을 무너뜨린 우크라이나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라며 “8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희생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 조상들이 나치를 물리친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머지않아 우크라이나는 두 번의 전승기념일을 기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시내를 거닐며 연설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누군가에게는 전승기념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써 전승기념일을 자축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아이들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으므로 승리할 것”이라며 “그때(제2차 세계대전) 때도 이겼고,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와 역사를 절대로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적군은 자신들의 ‘비나치화’ 목적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가 전승기념일을 기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누구와도 싸운 적이 없다”며 “오로지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라고 부각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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