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손인규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 1/4분기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5종(사진)으로 3544억원(2억9230만달러)의 제품판매 실적을 올렸다.

6일 이 회사에 따르면,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에피스는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5종을 양사를 통해 판매한다. 양사의 제품매출 합산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성과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오가논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미국 유럽에서 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2종을 판매한다.

바이오젠이 유럽에서 1억9430만달러(2356억원), 오가논이 한국·유럽 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한국 외 항암제 2종 판매를 통해 9800만달러(11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피스 측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다년간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 및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매출이 확대되는 중”이라며 “올해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치료제 ‘바이우비즈’(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 출시해 제품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