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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행안장관 후보자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할 것"
"국정운영 전반 과학화·데이터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선제적,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며 "기관별로 분산 관리 중인 데이터를 범정부적으로 상호 연계·분석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해 국정운영 전반을 과학화·데이터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조직 진단·재배치를 통해 정부의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위원회는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지역에 사무와 권한을 이양하고, 맞춤형 특례를 지원하는 한편,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광역 메가시티, 강소도시, 인구감소지역, 특수지역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지방 간, 자치단체 간 재정 균형성을 높이고 현금성 복지와 지방보조금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신종·복합 재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국가의 재난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해 재난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국가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치단체와 계속 협력하고 안정적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 후보자는 "오랫동안 법원과 정부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쌓아온 전문성과 정책역량, 공정과 정의에 대한 소신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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