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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탈모? No! 2030도 탈모 고민 ‘어쩌나’…탈모·새치 시장 주 고객으로
2030년 탈모 치료기 구매량, 전년 대미 39%↑
[123RF]

[헤럴드경제]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탈모 고민이 젊은층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빠지고 하얗게 세는 머리카락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2030 세대가 탈모·새치 관련 상품 시장의 새로운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3.21∼4.20)간 2030 세대의 탈모 치료기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나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4050 세대의 탈모 치료기 구매량은 2% 감소했지만 2030 세대의 구매량이 크게 늘면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탈모 샴푸 등 헤어케어 용품의 판매량도 4050 세대에서는 9% 줄었으나 2030 세대에서는 62% 늘었다.

2030 세대는 탈모 케어제품(27%)과 헤어팩(90%) 등도 많이 구매하면서 전체 탈모 제품 시장의 성장률을 견인했고, 새치 관련 상품에도 지갑을 많이 열었다.

2030 세대의 염색약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4050 세대의 매출 신장률(10%)을 3배 이상 웃돌았다.

헤어 매니큐어 제품 판매량도 4050 세대에서는 15% 감소했지만 2030 세대에서는 51% 늘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새치 관련 제품 구매가 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토니모리 등 화장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새치 커버 효과를 갖춘 염색 샴푸 등을 출시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취업과 승진 등 경쟁에 따른 부담감이 머리카락 변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외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 세대가 관련 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만큼 당분간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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