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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김용민 물생산과장 온라인 브리핑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시는 21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수돗물의 생산·공급 과정과 현재 추진 중인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개량공사의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복정정수장은 현재 시설 노후로 운영을 중단한 제1,제2 정수장을 제외한, 일 최대 용량 28만t 규모의 제3정수장을 운영 중으로 성남시의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준비해온 성남시는 2016년 7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사업 인가를 받았음에도 국비 지원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공사 착공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중앙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간 시는 2018년 국비 298억원 중 145억원을 우선 교부받아 2019년 공사 착공에 들어갔고, 현재 공정률은 50%로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운영이 중지된 제1,제2정수장은 철거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과 3만4천톤 규모의 정수장 신설을 병행함으로써 복정정수장의 일 최대 수돗물 생산량을 기존 28만톤에서 31만4천톤으로 늘려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표준 정수처리 공정에 더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맛·냄새물질과 소독부산물 등의 미량유기물질을 처리하는 오존접촉조와, 흡착 가능한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활성탄 여과 공정이 추가된다.

김용민 물생산과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는 내년 하반기면 물맛 개선 효과는 물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게 된다”며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발생 등 수돗물 안전의 위협요인들로부터 수돗물 품질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유튜브 ‘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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