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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틴, 생일 맞은 장녀 해외 여행 금지…“귀국 거부 우려 때문” [나우,어스]
러 언론 ‘제너럴 SVR 텔레그램’, 크렘린 내 소식통 인용 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아 보론초바(37). [유튜브 'Телеканал «Доктор»'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일을 맞아 열대 해변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려던 장녀의 계획을 무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을 이유로 러시아를 떠난 장녀가 귀국할 마음이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푸틴의 장녀인 마리아 보론초바(37)는 다음주 자신의 생일 맞아 애인인 예브게니 나고르니(33)와 열대 해변이 있는 국가로 로맨틱한 휴가를 계획했지만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의 반대 탓에 좌절됐다고 러시아 독립 언론 ‘제너럴 SVR 텔레그램’이 이날 보도했다.

제너럴 SVR 텔레그램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보론초바가 출국 후 러시아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여행을 막았다고 전했다.

제너럴 SVR 텔레그램은 “푸틴 대통령이 장녀에 대한 안전 보호 강화를 이유로 여행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리아가 러시아로 귀국하지 않으려 한 것이 아버지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것 때문인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제너럴 SVR 텔레그램은 푸틴 대통령이 암을 비롯해 각종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가장 먼저 주장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아 보론초바(37·가운데)와 그의 애인인 예브게니 나고르니(33·왼쪽)가 지난 2019년 지인이 주최한 파티에 함께 참석한 모습. [데일리메일]

푸틴의 장녀인 마리아는 동생인 카테리나 티코노바(36)와 함께 서방 국가들의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앞서 미국은 6일, 유럽연합(EU)은 7일 푸틴 대통령의 딸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12일엔 일본, 19일엔 캐나다가 해당 제재에 동참했다.

마리아는 호르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소아과 내분비학자다.

그는 2013년 러시아 태생의 네덜란드 사업가 요리트 파선(42)과 결혼했다. 이후 암스테르담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살았지만, 이듬해 탑승객 298명이 전원 숨진 러시아군 여객기 격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의 추방 운동을 피해 2015년부터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너럴 SVR 텔레그램은 현재 마리아 부부가 이혼한 상태며, 슬하에 8세 자녀가 있다고 보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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