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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수퍼카 4대, 침대 옆에 주차” 350억 펜트하우스 팔렸다
국내 공동주택 사상 최고가
와인저장고·미술관 등 서비스
워너청담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분양가 350억원으로 국내 공동주택 사상 최고가를 찍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최고급 주택이 팔렸다. 분양이 시작된 지 겨우 몇 개월 만이다. 이에 주택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6-16에 짓고 있는 '워너(ONE.R)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전용면적 497㎡·150평)가 350억원에 분양됐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가수 아이유의 아파트로 알려진 '에테르노 청담' 펜트하우스(전용면적 341㎡·구 103명) 300억원이었다.

워너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를 놓곤 분양 시작부터 주목도가 높았다. 전용면적이 고급주택의 기준점으로 통용되는 245㎡·74평을 넘어 취득세율만 11%다. 취득세만 43억500만원을 내야하는 것이다.

건축가 정영균 씨가 지휘해 올린 워너청담은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부지에 세워졌다.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다. 건물 전체는 16가구 뿐이다. 14가구의 분양가는 120억~250억원, 이번에 분양된 최상층 수퍼펜트하우스는 350억원으로 책정됐다.

워너청담 홈페이지 캡처

워너청담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2020년 하반기 분양에 나선 에테르노 청담보다 물량은 더 빨리 소진되는 분위기다.

워너청담이 내세우는 차별점 중 하나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 시스템이다. 지하 주차장과 따로 전용 리프트를 통해 집 안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수퍼펜트하우스에는 차량 4대, 나머지 세대는 각 2대씩 주차할 수 있다. 지하 와인 저장고, 나만의 미술관, 한강 조망 등도 장점으로 내걸었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4년 12월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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