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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아베 “푸틴, 우크라 조국 수호 결의 얕보고 자기 힘 과신” [나우,어스]
[유튜브 'TBS NEWS DIG Powered by JN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이 조국을 지키겠다는 결의의 강도를 잘못 판단하고 자신(러시아)의 힘을 과신했다”고 말했다.

18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福島)현 자민당 모임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우려가 커진 데 대해 “미국이 대만을 방위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한 미국은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대만에 방어 무기를 제공하고 중국의 침공 등 유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실제 군사개입을 할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만 방위 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또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마다 센카쿠를 지키겠다는 일본의 각오를 오판하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미리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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