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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 초봉 최소 5천만원” 카카오·네이버도 놀란 ‘이 회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올해 ‘연봉 10% 인상’을 결정했다. 올 초 지난해분 성과급으로 월급의 240%를 지급한데 이은 파격 인상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IT기업이 연이어 연봉을 올리면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특히 신입 사원 연봉은 최소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적인 테크 기업보다도 더 높다.

15일 업계 따르면, LG CNS는 지난 14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정연봉 평균 10%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인상률은 역량 레벨 및 고정급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번 인상으로 LG CNS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LG CNS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었다. 10% 인상시 1억560만원으로 인상된다.

김영섭 LG CNS 대표 [LG CNS 제공]

또한, 직급별 고정급 하한선도 상향 조정된다. 4600만원이던 대졸 신입사원 초봉 하한선은 5000만원으로 오른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 5000만원’이 원칙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책임급 연봉 하한선도 기존 6000에서 6500만원으로 인상됐다.

신입사원 초봉의 경우, 업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네이버, 카카오 신입사원 평균 초봉은 4000만원 중후반대로 알려져있다. LG CNS 초봉은 ‘최소’ 5000만원이어서 이를 상회한다.

LG CNS는 올 1월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월급의 240%’를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2020년 분 성과급 지급률인 180%보다 60%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성과급에 이어 연봉까지 파격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IT업계의 치열한 연봉 인상 경쟁에 발 맞춰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올해 연봉 재원을 15%, 10% 인상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연봉 예산의 절반 정도로 임직원 기본급을 500만원씩 올리고, 남은 예산으로는 전년도 성과 등을 고려해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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