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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등과 노후도로 효율적 관리방안 논의
국내 도로관리 관련 15개 기관 협업기구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 14일 첫회의
노후 인프라 문제 해결 나서…국가 R&D 수행, 민간 혁신기술 개발 지원 등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14일 ‘도로인프라얼라이언스’ 첫 정기회의를 열고 노후도로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도로인프라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한 도로관리협력기구로 한국도로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대한토목학회, 서울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대재해 예방과 기반시설 디지털화, PSC교량 기술개선 등 노후도로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이 논의된다.

앞서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는 국비 256억원이 투입되는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 사업’의 주체로 선정돼 본격 운영을 준비 중이다. 급증하는 노후 기반시설의 안전을 높여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며 총괄 주관은 국토안전관리원이 맡아 5년간 진행한다. 기반시설의 성능 평가와 미래 성능예측, 기반시설 첨단관리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얼라이언스의 주력 활동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가 구성된 이후 공단은 도로관리 현장에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를 알리고 민간에 공유해 개발의 촉매가 될 수 있게 함은 물론 기술의 성능 검증에 꼭 필요한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등 개방과 공유를 통한 관련 기술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수행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중 ‘영상 및 레이더 스캔을 이용한 터널균열 측정기술’을 공단 관리 도로에 시범 적용하여 효과를 분석 중이다.

한편 공단은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도로관리 정책이 수립될 수 있게 힘쓰는 한편 노후 인프라 문제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동영상 제작·공유와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신설, ‘노후 인프라 관리 중요성 시민 슬로건 공모전’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노후 기반시설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리스크이기 때문에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며 “도로 인프라를 시작으로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모든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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