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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구미현씨와 지분 58% 동반매각
7월 매입자 최종선정 계획
‘형제의 난’ 이후 재결성된 구본성·구미현 원팀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동생 구미현씨가 아워홈 보유지분을 매각한다.

13일 구 전 부회장의 아워홈 보유지분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구 전 부회장 지분과 함께 미현씨가 보유한 지분 20.06%도 매각한다고 밝혔다.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은 “구 전 부회장이 올해 초부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는데 당사는 주식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구미현 주주에게 지분 동반 매각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면서 “구미현 주주로부터 동반 매각이 합리적 결정이라는 데 대한 동의를 얻었고 지분 매각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말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내달 중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7월 말까지 매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합산 보유지분은 58.62%로 구지은 부회장의 지분과 다른 자매들의 지분의 합을 넘어선다. 이 때문에 구 부회장의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구 전 부회장은 작년 6월 여동생 3명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해 해임된 후 올해 초 회사로부터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이후 지난 2월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과 가족 화목을 위해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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