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황의조 두 달 만에 11호골 넣고 눈물…팀도 9경기만에 승리
시즌 11호골…프랑스리그 한국선수 한시즌 최다골 기록 -1
황의조가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약체인 팀은 부진에 빠졌고, 자신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말못할 부담감을 안고 뛰어왔던 황의조(30)가 두달 만에 골을 터뜨리고 눈물을 흘렸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10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메스와 2021-2022시즌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7경기 만에 터진 황의조의 시즌 11호 골이다. 팀도 3-1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로서는 지난 2월 13일 랑스전(보르도 2-3 패) 득점 이후 거의 두 달 만의 골이었고, 팀도 1월 이후 무려 9경기만에 거둔 승리였다. 황의조는 또 대표팀 원톱으로 뛰면서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해 심적으로 부담이 컸던 상태였다. 황의조는 골 세리머니 후 눈물을 흘렸다.

최하위를 전전하던 보르도는 이날 승리로 5승11무15패가 되며 메스를 끌어내리고 19위로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이다.

선제골을 내준 채 끌려가던 보르도는 스타팅멤버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어려움에 빠졌지만 후반 7분 망가스의 동점골이 터진데 이어, 후반 23분 니앙의 골로 2-1로 역전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후반 43분 아들리의 코너킥을 그대로 헤더골로 연결했다.

황의조는 시즌 11호골을 터뜨려 한국선수 리그1 한시즌 최다골 기록에 한골 차로 다가섰다. 종전은 2010~2011시즌 AS모나코의 박주영이 기록한 12골이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