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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의 완벽한 복귀전…마스터스 첫날 1언더파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 16번홀서 8m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 후 14개월 만의 복귀 무대서 여전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내며 골프황제의 진가를 재확인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현재 공동선두인 임성재, 더스틴 존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과는 불과 3타 차다. 우즈의 정규투어 경기는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우즈의 한 타 한 타에 수많은 갤러리들의 환호와 탄식, 박수가 이어졌다. 침착하게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6번홀(파3)서 첫 버디를 잡았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을 홀컵 3m에 붙인 후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첫 버디가 나오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 1번홀 티샷을 한 후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 [UPI]

8번홀(파5)서 실수로 타수를 잃은 우즈는 아멘코너(11~13번홀)의 마지막인 13번홀(파5)서 버디로 반등했다. 213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8m 이글 기회를 맞았고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14번홀(파4)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특유의 주먹 세리머니로 관중을 열광케 했다. 18번홀(파4)서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3m 파퍼트로 마무리한 우즈는 모자를 벗어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7%에 그린 적중률 50%를 기록했고 드라이버샷 거리는 315야드까지 찍기도 했다. 공식 측정 2개 홀 평균 비거리는 288.3야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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