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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보러가자!” 마스터스 입장료 폭등…“첫날 320만원”
2019년 마스터스 대비 21%↑
"우즈 컷통과하면 더 치솟을 것"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13번홀서 생각에 잠긴 모습.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명인열전’ 마스터스 티켓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데다 무엇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하기 때문이다.

7일 미국 스포츠·공연 티켓 거래 사이트 스텁허브에 따르면 현재 마스터스의 하루 평균 티켓가격은 1664달러(한화 약 202만원)인데 이는 최근 가장 가격이 높았던 2019년 대비 21% 급등한 수치다.

스텁허브의 아담 부델리 대변인은 ESPN에 "우즈가 부상에서 복귀한 2019년 마스터스 때도 입장료가 매우 높게 거래됐는데, 올해는 그 때를 뛰어넘는 엄청난 수요가 있다"며 "우즈의 연습라운드로 마스터스 출전 루머가 나오자마자 판매량이 치솟았는데, 만약 우즈가 예선을 통과한다면 3,4라운드 티켓가격이 또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다른 티켓 거래 사이트인 비비드 시츠에 따르면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 티켓은 2667달러(약 32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최종일인 10일(현지시간) 입장료는 무려 2759달러(약 336만원)까지 치솟는다. 이는 2019년 최종일 1771달러(약 215만원)를 크게 웃돈 수치다.

타이거 우즈(가운데)와 프레드 커플스(왼쪽), 저스틴 토머스가 7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연습라운드서 16번홀 팬서비스인 일명 '물수제비' 샷을 하고 있다. [AFP]

한편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한 심각한 중상을 입었지만 10개월 간의 재활을 통해 빠르게 회복, 사고 14개월 만인 올해 마스터스 출전을 전격 발표했다. 우즈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승하기 위해 출전한다"며 특유의 강한 승부욕과 자신감을 표해 세계 골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우즈는 한국 시간을 7일 밤 11시 34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호아킨 니만(칠레)와 함께 1라운드를 출발한다.

우즈가 만약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이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기록(6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역시 니클라우스가 가진 최고령 우승 기록(46세 2개월 24일)을 갈아치운다. 또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갖고 있는 PGA 투어 통산 최다승(82승) 동률 기록을 뛰어 넘어 83승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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