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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백악관서 11월 손녀딸 결혼 피로연 주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손녀딸 나오미(28·오른쪽)과 약혼남 피터 닐(24)이 오는 11월 백악관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연다고 백악관 측이 밝혔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는 11월 백악관에서 큰 손녀딸인 나오미의 결혼 피로연을 주최한다고 백악관 측이 확인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로연 날짜는 11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결혼식이 어디서 열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질 바이든 여사 측 대변인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대통령의 가족, 커플, 그들의 부모는 결혼식 행사를 계획하는 단계에 있고, 향후 몇 달 안에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오미는 올해 28세로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의 딸이다. 나오미는 워싱턴DC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약혼남은 4세 연하인 피터 닐이며, 작년 9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약혼했다. 두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뉴욕에서 만난 뒤 약 4년간 함께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닐은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 재학 중이다.

백악관은 대통령 자손의 결혼식 장소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1800년대 제임스 먼로·존 퀸시 애덤스 등 전임 대통령의 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을 했다.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의 두 딸도 백악관에서 각각 1913년, 1914년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보다 최근 사례로는 린든 B. 존슨 전 대통령의 딸인 린다 버드 존슨이 1967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결혼했다. 린다의 동생인 루시 존슨은 인근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 백악관에서 피로연을 열었다.

나오미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피로연만 열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의 예를 따르게 된다고 CNN은 전했다. 제나 부시는 2008년 텍사스에 있는 부시 집안 목장에서 헨리 헤이거와 결혼했고, 부시 전 대통령 내외는 이후 백악관에서 600명의 손님을 초청해 피로연을 개최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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