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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자국내 러 가스프롬 자회사 일시 관리키로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 장관. [로이터]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독일 에너지 규제 당국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독일 내 자회사를 일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독일 에너지 담당 장관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베르트 하벡 장관은 “정부는 독일 내 공급 안정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독일 내 에너지 기반시설이 크렘린궁의 자의적인 결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벡 장관은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이 오는 9월 30일까지 가스프롬 게르마니아의 신탁관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프롬은 지난 1일 가스프롬 게르마니아와 그 자회사 가스프롬 마케팅&무역의 지분참여를 중단하고, 손을 뗀다고 밝힌 바 있다.

가스프롬 게르마니아는 대규모 가스 저장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대체가 불가능한 업체다.

앞서 독일 경제·기후부가 가스프롬과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티의 독일 내 자회사 국유화 내지 몰수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독일 한델스블라트는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가해진 서방의 제재로 인해 가스프롬과 로스네프티의 거래 은행과 협력업체들이 거래를 꺼리고 있어 이들 업체는 “기술적 파산”의 위험이 있다고 한델스블라트는 전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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