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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불완전판매 비율 개선… 금소법 영향
[사진=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보험사 불완전판매 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서 불완전판매를 규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의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은 변액보험을 제외하고 0.09%로 집계됐다. 전년(0.15%) 대비 개선됐다.

보험·투자 복합 상품인 변액보험은 평균 0.16%로 전년(0.31%) 대비 절반으로 낮아졌다.

손해보험사의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은 0.03%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불완전판매 비율 하락은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소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금소법은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적정성, 적합성을 평가하고, 상품 설명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DGB생명(0.35%), ABL생명(0.29%), KB생명(0.31%), KDB생명(0.23%), 처브라이프(0.18%), IBK연금보험(0.18%)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변액보험은 처브라이프(0.51%), KDB생명(0.33%), 신한라이프(0.28%)가 높았다.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는 교보생명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1%로 높은 편이었고, 삼성생명은 변액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18%로 높았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에이스보험(0.25%), AIG손해보험(0.13%), 롯데손해보험(0.07%)의 불완전판매가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보험금 지급 거부율은 생명보험업계 평균 0.81%였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2.08%), 푸르덴셜생명(2.02%), KDB생명(1.61%)이, 손해보험업계에서 AIG손해보험(3.51%), 하나손해보험(3.15%), 흥국화재(1.81%), AXA손해보험(1.79%)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신보험 취급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부지급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화생명(1.07%), 교보생명(0.99%), 삼성생명(0.82%) 등 3대 생보사 모두 지급 거부율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부지급률이 ABL생명(2.49%)과 푸르덴셜생명(2.47%) 다음으로 높았다.

손해보험업계 평균 보험금 지급 거부율은 1.63%였으며, 4대 손해보험사 중에는 현대해상(1.67%), 삼성화재(1.65%), DB손해보험(1.64%)이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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