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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전국 주택매매량 4.3만건…바닥은 지났지만 여전히 ‘거래절벽’ [부동산360]
2월 매매 및 전월세거래량 통계
지난해 2월 대비 거래 ‘반토막’ 수준
월세비중은 47.1%로 꾸준히 늘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전달보다 소폭 늘었으나 여전히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거래절벽’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4만3179건으로 전년 동월(8만7021건) 대비 50.4% 감소했다. 전달(4만1709건)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9월 8만1631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증가세가 꺾인 데 이어 10월 7만5290건, 11월 6만7159건, 12월 5만3774건, 올해 1월 4만1709건 등으로 5개월 연속 꾸준히 감소하다가 2월에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달의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43.9%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 매매량은 4615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3.7% 감소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1만6149건) 전체로는 66.0% 줄었다. 지방이 2만7030건을 기록해 같은 기간 31.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감소폭이 2배 이상 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6232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6.3%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하면 7.2%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947건으로 전달보다는 1.7%, 전년 동월보다는 37.1% 각각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4만881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7.8% 증가한 것이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21.0% 늘어난 수치다. 전세 거래량은 12만4102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11.5%,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6779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3%, 38.3% 늘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지난해 같은 기간(41.7%) 대비 5.4%포인트, 최근 5년 평균(41.3%)과 비교하면 5.8%포인트 각각 늘어났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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