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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론 스톤 "뺨 맞은 크리스 록도 윌 스미스 아내에 사과하길"…소신 발언
[샤론 스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이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과 관련해 “크리스 록도 제이다(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 사과하는 것을 듣고 싶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샤론 스톤은 29일(현지시간) 윌 스미스의 사과와 관련한 게시물에 "나는 크리스 록도 제이다에게 사과하는 것을 듣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샤론 스톤은 자신의 SNS에 영국 출신 배우 자밀라 자밀이 윌 스미스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자밀라 자밀은 “윌 스미스는 ‘오늘은 안돼’라고 말했고, 상대를 때려눕힐 수 있는 체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가 거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그를 부드럽게 때렸다, 왜냐하면 그가 세계 무대에서 아내의 탈모증을 놀렸기 때문이다”고 적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2월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의 탈모증을 언급하며 "'지. 아이. 제인2' 어서 보고 싶다"라고 농담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내리쳤다.

이에 크리스 록은 "나에게 한방 먹였다"고 말했지만, 무대로 내려간 뒤에도 분노를 삭이지 못한 윌 스미스는 욕설을 하며 "내 아내 이름 함부로 입에 담지 마"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크리스 록은 "'지. 아이. 제인' 영화에서 비롯된 농담이었는데 역사상 최고의 밤을 지금 만들어주셨다"고 말한 뒤 시상을 이어갔다.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 2018년 탈모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크리스 록은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삭발을 한 것을 두고 '지. 아이. 제인'에서 머리를 민 데미 무어와 비교하며 이 같은 농담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 ‘킹 리차드’를 통해 첫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 스미스는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이며 “오늘 여기 모든 동료, 후보분들께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 아카데미 관계자분들이 내년에도 저를 꼭 초대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간접적으로 사과했다.

윌 스미스는 다음 날 SNS를 통해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며 크리스 록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수상 자격 박탈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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