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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새 안보 보장 체제 구성하면 중립국 될 것”
러에 크림반도 지위 협의 제안도
“양국 정상 회담 가능한 정도 진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5번째 휴전 협상이 열릴 터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 28일(현지시간) 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기가 나란히 놓여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우크라이나가 5차 평화협상에서 러시아 측에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대신 새로운 안보 보장 체제 구성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으로 참여한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협상 종료 후 기자 회견에서 “러시아에 새로운 안보 보장 시스템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중립국 지위를 채택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터키를 잠재적 안보 보장국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이스라엘, 폴란드, 캐나다 등도 새로운 안보 보장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립국 지위를 채택할 경우 우크라이나 내 외국 군사기지를 유치하지 않겠다고 제안한 점도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와 최종 협정이 발효되려면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에 완전한 평화가 이뤄져야 하며,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15년간 크림반도의 지위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이 모든 것은 러시아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양국 대통령 간 회담을 할 정도로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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