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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평화 협상 중에도 미콜라이우 주 정부 청사 로켓공격
젤렌스키 “7명 사망, 22명 부상” 밝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관공서 건물이 러시아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무너진 가운데 한 인부가 잔해를 치우는 굴착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이 터키에서 5차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주 정부 청사가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인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러시아의 공격으로 부서진 주 정부 청사의 사진을 게재하며 러시아의 공격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주 정부 건물이 공격받았다”며 “몇몇은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잔해를 치우고 있다. 건물 절반이 파괴됐고, 내 사무실도 공격받았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덴마크 의회 화상연설에서 이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미콜라이우 주정부 건물 공격으로 적어도 3명이 숨졌으며, 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에서 18명의 부상자를 구출했으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은 건물 잔해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다. 러시아군은 오데사로 가기 위해 미콜라이우를 공격했으나 함락에는 실패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밀려 미콜라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항구 도시 헤르손까지 퇴각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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