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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릉이’와 달리는 기업 프로모션
서울시설공단, 모바일 이용권 판매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기업들과 손잡고 서울을 대표하는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발전한다. 씨티은행과 손 잡고 ‘씨티바이크’를 세계적인 명물로 만든 뉴욕시처럼, 따릉이도 기업과 함께 서울의 얼굴로 발전하는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은 29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공자전거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 사은품이나 경품으로 사용 가능한 따릉이 이용권을 만들어 기업과 서울시가 협업하는 것이 골자다.

일일권 형태의 따릉이 이용권은 1000원의 1시간권과 2000원의 2시간권 두 가지가 발행된다. 최소 구매한도는 300만원으로, 이용권을 구매한 기업은 고객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포인트 활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권을 받은 시민은 따릉이 앱에 이용권에 적힌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5월 이용권 대량 판매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플랫폼을 통해 따릉이 이용권 구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서울시 전역을 누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모두 4만500대가 배치됐으며, 2월 말 기준 등록 회원 수도 332만명을 넘었다. 누적 이용건수 또한 9442만건에 달한다.

공단은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이 시민의 따릉이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이미지를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제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성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따릉이를 활용한 수익창출에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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