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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 탄생 기반 마련’ 美 화학자 마틴 포프 박사 별세

스마트폰과 TV 등을 제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탄생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물리화학자 마틴 포프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103세.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포프 박사가 전날 뉴욕 브루클린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사망 사실을 전했지만, 사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포프 박사는 1950년대 말부터 광물질인 실리콘과는 달리 부드럽고 휘어질 수도 있는 소재인 안트라센과 테트라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1963년 전기를 이용해 안트라센에서 빛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발견을 담은 ‘유기결정체의 전기장 발광’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 분야 연구의 선구자가 됐다.

리처드 프렌드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 논문에 대해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고품질 디스플레이의 뿌리가 된 기념비적인 연구”라고 평가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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