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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전용기…선임부대표에 김정호·신정훈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인선 마무리
초·재선 및 文정부 靑 출신 전진배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원내 선임부대표에 재선 김정호·신정훈 의원을, 박홍근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전용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오영환·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원내부대표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경남 김해을과 전남 나주시·화순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과 신 의원을 선임 부대표로 임명하면서 지역 안배도 고려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청년 출신 비례대표인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혁신을 불어넣는 변화 실천 의지를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전날 먼저 발표된 전략부대표 고민정 의원에 이은 12명의 부대표 인선도 발표됐다.

의제부대표(강득구), 입법부대표(김수흥), 정무부대표(민형배), 분권부대표(박영순), 민생부대표(이동주·양경숙), 소통부대표(이정문·이장섭·강민정), 기획부대표(천준호), 법률부대표(최기상), 청년부대표(전용기) 등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생과제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민생에 2명의 부대표를 배치했으며, 당내외 화합과 국민 통합을 주력하기 위해 소통에 3명의 부대표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제능력과 소통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지역별·세대별·성별 그리고 의원별 전문성을 모두 고려한 인선"이라고 덧붙였다.

초·재선 위주 인선 속에 청와대 출신의 전진 배치도 눈에 띈다. 이날 발표된 원내부대표단 가운데 신 의원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농어업비서관, 민 의원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 고 의원은 대변인을 각각 지냈다. 이장섭 의원도 산업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출신 인사 인선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과와 진행 과제를 이어받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어가며 동시에 검찰·언론·정치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선이 모두 마무리된 이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원내 전략 설정 논의에 돌입할 전망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수진 원내대변인, 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 박 원내대표, 박 의장,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오영환 원내대변인. [연합]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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