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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安 ‘과한 자료 요구 삼가’ 발언, 문제 있어 나온 말 아냐”
“자료 무분별 요구하면 업무 잘 못하는 경우 있을 수도”
“대형사고 발언, 안전 짚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부처 업무보고 일정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신혜원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28일 안철수 위원장이 이날 인수위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권이양기 안전사고’와 ‘과도한 자료 요구 삼가’를 언급한 계기를 놓고 “(인수위 내부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간사회의를 매일 할 때 (안 위원장은) 항상 그 기조를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과거 정권 이양기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8년 남대문 방화 사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며 “각 분과에서는 소관 부처 업무보고 협의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잘 전달해 정권이양기 기간에도 국민 안전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또, 이 자리에서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인수위가 국정 중단을 불러와서는 안 된다”며 인수위의 정부 부처에 대한 과도한 자료 요구를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신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인수위가) 너무 자료 요구를 무분별하게 하면 정부 쪽 계신 분들이 일선 업무를 잘 못하는 그런 케이스가 생길 수 있으니 그것에 대해 짚어주는 게 필요하겠다 (싶어서) 전체회의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얘기한 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지난) 일요일 간사회의를 하면서 안전에 대한 건 지금쯤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는 그런 의견들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hwshin@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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