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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진머티리얼즈, 2Q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실적 반영 3Q부터"
NH투자증권,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
[NH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2차전지용 동박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가 올 2분기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되는데 이어 미국·유럽 신규 투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진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1877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90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11%, 13%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완공된 말레이시아 3, 4공장 가동이 올 1분기가 아닌 2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지만, 3분기부터는 2분기 공장 가동 결과에 따라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42% 증가한 2437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71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4%, 7% 하회할 전망”이라며 “3, 4공장 가동 시점 변경으로 2분기까지는 컨센서스 하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분기부터는 컨센서스를 8~9%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측면에서 2분기에 3, 4공장 램프업(생산량 확대) 속도에 따라 하반기 실적의 업사이드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 신규 투자 결정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진머티리얼즈는 빠르면 2024년부터 유럽과 미국 현지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1만6000t, 말레이시아 9만t까지 생산능력(CAPA) 계획이 확정된 상황이나, 2분기 중 유럽, 미국 신규 투자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유럽 합산 생산능력을 8만t으로 예상하고, 이를 반영한 2025년 동사의 전체 생산능력을 18만6000t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3%(1100원) 오른 9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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