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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업계도 숨은 ‘尹 인맥’ 찾기 나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점심 식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서고 있다.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꾸리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업계마다 당선인과의 인맥을 찾으려는 노력이 감지된다. 보험업계에서도 윤 당선인이 졸업한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의 이름값이 높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충암고 8회 졸업생, 서울대 법대 79학번이다.

보험업계 충암고 출신 CEO 중 현직으론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있다. 이 대표는 충암고 22회로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최영무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사장)과 차태진 AIA생명 전 대표도 충암고 출신이다.

서울 법대 출신 CEO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가 유일하다. 그러나 사외이사로 넓히면 이건종 DB생명 사외이사가 법대 출신 및 검사출신으로 윤 당선인 경력과 상당히 겹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윤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요직과의 인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거시와 금융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관료’로 이사진과의 인맥이 두드러진다.

삼성생명이 17일 개최한 정기 주총에서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 전 차관과 함께 2016년부터 2년간 기재부 수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원진 롯데손보 사내이사(전 롯데손보 대표)도 최 전 차관이 재정경제부 증권제도 과장 재직시절 자본시장법 도입 시 관련 실무를 함께 진행하며 조문을 함께 다듬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상목 전 차관은 자본시장법 실무 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사실상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도 기틀을 만든 만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관가 중 최고일 것”이라며 “그만큼 과거 인연이 있는 이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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