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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어닷,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 사이클 1200회 달성
5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2년내 달성 목표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시제품 생산 가속화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전기차 초고속 충전(XFC, Extreme fast charging)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스토어닷이 실리콘 기반 배터리셀의 1000회 이상 배터리 사이클을 기록했다.

사이클은 배터리를 1번 충전하고 방전한 것을 뜻한다. 사이클 횟수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용량이 떨어지는데, 업계에서는 배터리 수명에 대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이르는 배터리 사이클이 몇 회인지를 보고 있다. 1000회 이상의 배터리 사이클을 기록한 것은 세계 최초라는게 스토어닷 측 설명이다.

이번 테스트는 특별 제작한 테스트용 폼팩터를 사용해 15분 안에 80% 충전, 1시간 방전 사이클은 1200회를 넘어섰다. 스토어닷은 이번 성과를 올해 말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진행하는 미래 전기차용 테스트를 위해 더 큰 폼팩터의 시제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야론 페인 스토어닷 연구개발 VP는 “초고속 충전 배터리 사이클을 1200회 기록했다는 것은 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성과”라며 “2년 안에 5분 안에 100마일(약160km) 주행이 가능한 충전 셀을 선보이겠다는 로드맵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어닷은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영국 BP벤처스, 독일 다임러, 일본 TDK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최근 베트남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인도의 대표 전기차 제조사 올라 일렉트릭으로부터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오는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리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로드맵을 실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리콘 기반 음극 XFC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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