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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 붓고 피 나는 '치주질환'…건강보험 적용인구 25% 차지
2020년 치주질환 건보 진료 1298만
2016년부터 4년간 연평균 4%씩 증가
50대가 최다…"적극적으로 진료받아"
진료비도 2016년과 비교해 43% 급증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주질환(치주염)으로 진료를 받은 이들이 전체 건강보험 진료 인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치주질환 건보 진료 인원은 1298만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25%를 차지했다. 진료 인원은 2016년에는 1109만명이었다가 4년 만에 189만명이 늘었다. 연 평균 증가율은 4.0%다.

남성은 2016년 556만명에서 2020년 647만명으로 16.4%(91만명) 증가했다. 여성은 2016년 553만명에서 2020년 651만명으로 17.7%(98만명) 늘었다. 2020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를 보면 전체 진료 인원(1298만명) 중 50대가 22.4%(291만명)로 가장 많았다. 60대는 19.6%(254만명), 40대는 17.0%(220만명) 순이었다. 남성은 50대가 23.2%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19.7%, 40대는 18.0%로 나타났다. 여성도 50대가 21.7%, 60대는 19.5%, 40대는 16.0%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치주질환의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2만5282명으로, 2016년(2만1851명)과 비교해 15.7% 증가했다. 남성은 2016년 2만1805명에서 2020년 2만5134명으로 늘었다. 여성은 2016년 2만1898명에서 2020년 2만543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60대가 3만87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치주질환으로 인한 건보 총 진료비는 2020년 1조4564원으로 2016년(1조156억원) 대비 43.4%(4408억원) 급증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9.4%였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9만2000원에서 2020년 11만2000원으로 22.5%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2만8000원으로 가장 많고, 60대 12만3000원, 40대 11만8000원 순이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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