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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英, 해외영토서 러 재벌 요트 압류…아브라모비치 요트 터키로 [나우,어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요트가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제재 적용이 되지 않는 터키 항구로 진입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Bloomberg Quicktake:Now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영국 해외영토 지브롤터에 들어온 러시아 신흥재벌의 호화 요트가 압류됐으며 강제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5700만파운드(약 918억원) 상당의 슈퍼요트 악시오마(Axioma)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오른 드리트리 품퍈스키(58) 소유다.

품퍈스키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에 납품하는 러시아 최대 강관 제조업체 OAO TMK의 회장이다.

악시오마는 전날 스페인 남쪽 끝에 있는 지브롤터 항구로 진입 승인을 받았다. 선장은 영국 해외영토도 제재를 그대로 따르는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55)의 요트 두 대는 유럽연합(EU) 제재 적용이 안되는 터키에서 발견됐다.

가장 큰 요트 이클립스(Eclipse)는 카리브해를 출발해 EU 해역을 피하며 왔다.

어린이 5명 등 우크라이나인 10명은 작은 모터보트를 타고 아브라모비치의 또 다른 슈퍼요트 솔라리스가 항구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고 시위를 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의회에서 한 화상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호화 요트를 압수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살인자들의 리조트가 되지 말라. 모든 부동산과 계좌, 셰에라자드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요트들을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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